친애하는 SDA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DA의사회 8대 회장 손경수입니다.

몇 분의 재림교인 의사들이 1989년 3월 발기인 모임을 가진 후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90년 3월 9일 속리산 파크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을 조직하고 SDA의사회를 창립한지 어느덧 30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혁석 초대회장을 비롯해 임운경, 이종화, 오창준, 박광선, 유제성, 전영명 등 7명의 회장들의 헌신과 임원들 그리고 많은 회원들의 동참과 노력으로 SDA의사회는 현재 파악된 재림교인의사가 500명이상이고 ‘SDA의사회 카톡공지방’에 초대된 회원만 220여명, 재림의대생(SMA) 70여명을 학생회원으로 하는 큰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체성과 비전, 그리고 사업방향이 명확하지 않아 재림교인의사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감당해야할 사역을 충분히 성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에게 SDA의사회는 어떤 의미를 가진 모임입니까?
같은 신앙과 직업을 가진, 그래서 나와 비슷한 동료 재림교인들과 친교하며 믿음을 나누는 “친목/신앙단체”입니까? 아니면, 의료지식과 기술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재림교회의 건강기별을 전하는 “봉사/선교단체”입니까? 10명의 재림교인의사에게 위 질문을 하였을 때, 약간은 혹은 전혀 다른 대답들을 듣게 되는 것을 보면 아직 SDA의사회의 정체성이 뚜렷지 않고 회원들의 기대와 요구에 SDA의사회가 충분히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됩니다.

임기 초에 SDA의사회 정관을 개정/정리하였습니다. SDA의사회의 정체성과 비전, 그리고 기본 조직과 중점 사업의 방향을 담은 정관을 근거로 향후 SDA의사회 활동을 체계적, 효율적,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우리 SDA의사회는 “친목/신앙단체” 그리고,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봉사 지원단체”, 나아가 여러 봉사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봉사/선교단체”의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성격의 활동을 한 조직으로 하려다 보니 정체성의 혼란과 사업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SDA의사회 산하에 비영리사단법인인 “사랑나눔의사회”를 두고 “봉사지원 및 봉사활동”은 철저하게 “법인 활동”으로, 회원들의 “친목과 신앙증진 활동”은 “법인외 활동”으로 나누어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 SDA의사회 조직의 실행 부서중 3개 부서(의료봉사선교부, 건강기별선교부, 해외선교사 지원부)의 모든 활동은 “법인 활동”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 4개 부서(간행부, 홍보부, 세미나부, SMA지원부)는 활동의 내용에 따라 “법인 활동” 혹은 “법인외 활동”을 결정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SDA의사회 산하의 비영리사단법인인 “사랑나눔의사회”는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계획/진행할 때, 비용의 지정기부금 처리, 무료진료에 필요한 약품 제공 그리고 나아가 행정적 지원을 할 것입니다.
법인 “사랑나눔의사회”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봄, SDA의사회는 창립 3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소중한 자료가 흩어지기 전에 지난 30년의 활동과 성장과정을 “서적”과 “영상앨범”으로 정리하고자합니다.
“SDA의사회 30년사” 서적 편찬과 “SDA의사회 지나온 30년 발자취” 영상앨범 제작으로 30년의 역사를 되새겨 보며 지난 시간 동안 SDA의사회를 위한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을 확인하고 또한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게 되길 바랍니다.

SDA의사회는 학생회원으로 SMA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신앙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배들의 신앙과 진로 그리고 해외봉사대 등의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제적 도움을 제공 할 것입니다. 그래서, SMA를 통해 성장한 후배들이 졸업 후에는 SDA의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함으로 SDA의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동남아와 아프리카 오지에는 많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SDA의사회는 30여명의 각 분야 전문의와 130여명의 선교사가 함께 하는 “해외선교사 온라인 의료자문 카톡방”에서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활동하는 선교사/가족들의 건강과 그들이 접하는 질병과 환자들에 대한 의료자문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으며 선교사들로부터 “가장 필요한 도움”이라는 감사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견되는 선교사들의 필수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아가 파견 전에 필요한 의료/건강 관련 교육실시와 책자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필요한 구급물품을 갖춘 구급낭을 파견 선교사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특별한 “건강기별” 가지고 있으며 “의료선교는 마지막시대에 복음전파의 오른팔”이라고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올바로 전하는 사명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재림교회의 건강기별도 아니고 또 현대의학에서 인정하지도 않는 이상한 방법들을 마치 건강기별인 것처럼 포장하고 재림신앙과 연결시켜 개인의 영리적 활동 혹은 선교활동을 하는 비의료인이 한국재림교회 내에 많은 것을 여러분 잘 아시지요? 이것이 그들만의 잘못일까요? ‘건강기별’을 올바로 전하도록 위탁받은 재림교인의사인 우리들이 그 사명을 외면해서 벌어진 부작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부터 심각하게 반성하게 됩니다.
SDA의사회가 이런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SDA의사회 산하에 “건강기별연구회”를 조직하여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많은 회원들의 동참을 기대하며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1. 성경과 예언의신에 나오는 건강기별을 현대의학과 비교 연구하여 가장 성서적이고 의학적인 건강기별을 체계적으로 연구/정리하여 서적 발간
  2. 건강기별강사 양성
  3. 건강기별 영상물 제작
  4. 건강세미나/전도회 강사 파견
  5.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별선교사 양육 프로그램 운영

재림교인이 아닌 의사도 아니고, 의사가 아닌 재림교인도 아닌 오로지 “재림교인의사”들인 우리들에게 맡겨진 이 사명을 우리가 잘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복음 전파사업의 오른팔 역할을 잘 감당하다가 주님 재림하실 때 “착하고 충성된 나의 종”이라는 칭찬을 들으며 구원의 기쁨을 다 함께 누리는 SDA의사회 회원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0월 16일

SDA의사회장 손경수 배상